간헐적 단식, 당뇨 관리에 독이 될 수 있다?! | 기분좋은날

최근 MBC 프로그램 ‘기분 좋은 날’에서 간헐적 단식이 당뇨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. 특히 김사랑 선생님의 실험을 통해 간헐적 단식이 당뇨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.

김사랑 선생님은 실험을 위해 잔치국수를 섭취한 후 한 시간 뒤 혈당을 측정했습니다. 결과는 놀라웠습니다. 혈당 수치가 71에서 225로 급격히 상승한 것입니다.

이는 당뇨인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. 김사랑 선생님은 “평소 혈당이 정상 범위에 있었지만, 잔치국수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
김사랑 선생님은 간헐적 단식을 자주 해왔는데, 이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공복 상태에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그만큼 탄수화물 흡수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.

특히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.

또한, 김사랑 선생님은 식사 후 바로 누워있는 것보다 산책이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식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. 이는 신체활동이 혈당 상승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간헐적 단식이 당뇨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의 김수영 교수는 “간헐적 단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, 특히 당뇨 환자는 공복 후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”고 말했습니다.

또한,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먼저 섭취하고, 탄수화물은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.

간헐적 단식은 일부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지만,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공복 후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, 식사 후 신체활동을 통해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